[뉴스분석] '청년희망ON' 힘 보탠 재계…'17만9000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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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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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시즌1 마무리…6개 대기업 참여

  • "시즌2, 플랫폼 기업 등 청년 선호도 높은 직종 공략"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파트너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참여했다. 이로써 김 총리는 총 6개 기업에서 17만9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했다.

김 총리는 2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향후 3년간 4만6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관련 기사 4면>

이날 행사는 정부·현대차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정지은 국무총리실 청년조정위원회 위원,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투자로 창업에 성공한 대표 2명,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 수료 후 현대차그룹에 취업했거나 교육을 받고 있는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4명도 함께했다. 이들은 청년 고충과 일자리 창출 방안, 취업 교육 및 창업 관련 경험 등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총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약 1만6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9월 7일 (프로젝트를) 시작해 오늘 현대차그룹이 여섯 번째 동참 기업"이라며 "참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현대차그룹에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KT 1만2000개 △삼성전자 3만개 △LG그룹 3만9000개 △SK그룹 2만7000개 △포스코그룹 2만5000개 등 5곳이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과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청년들의 취업교육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나아가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플랫폼 기업과 정보기술(IT) 분야 등 청년 선호도가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시즌2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총리는 "부모 세대라고 해서, 아파트 한 채 값이 막 뛰었다고 해서 그냥 안주할 생각은 없다"며 "청년들의 미래가 열리지 않는데 부모 세대가 마음이 편하고, 기득권을 가졌다고 해서 뭔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현대' 정신을 정몽구 명예회장님이 재단을 통한 사회공헌으로, 정의선 회장님은 '미래와 나눔'을 통해 더 발전시키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 온고잉(On-Going)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더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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