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가계부채 관리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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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11-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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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SB 총회 화상 참석 “글로벌 부채 관리 필요…국제협력 강화헤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제가계부채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스위스 바젤에서열린 금융안정위원회 (FSB:Financial Stability Board)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늘어난 글로벌 부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기구다.

그는 총회에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는 모두 과도하게 누적된 부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고 위원장은 금융의 상호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위기 발생 시 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금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내년도 FSB의 업무 계획에는 코로나 관련 대응을 비롯해 비은행금융중개,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개혁 프로그램 등이 우선순위로 담길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의제로 △글로벌 금융안정성 전망 △코로나 상흔효과 △정리 개혁 이행 △2022년 업무계획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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