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지누스 인수 협상 ‘최종 결렬’…성장 기회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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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1-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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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트리스·베개·가구 제조업체 경쟁력 불구 시장 확대

SK네트웍스의 매트리스·베개·가구 제조업체 지누스 인수 관련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네트웍스는 19일 ‘지누스 지분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공시를 통해 “당사는 지누스 지분 인수 관련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약 1조원을 투입해 지누스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지난달 20일 SK네트웍스는 “양사의 장기적인 공동 발전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지누스의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최근 본 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거래 구조 및 금액 등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공시한 바 있다.

지누스는 2005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한 소형 박스 포장 매트리스를 앞세워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1위를 차지한 업체다.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도 법인을 설립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인수 협상 결렬에 대해 “이사회는 지누스가 당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잠재력을 가진 회사임에는 공감했다”면서도 “하지만 보다 더 큰 틀에서 당사 미래 전략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좀 더 시간을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지속해서 최선의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누스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는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 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다”라며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 본사(삼일빌딩).[사진=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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