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금융 금리 역전 탓에"...금감원, 8대 은행과 대출금리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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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11-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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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 8대 은행과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

[사진=아주경제 DB]

최근 금융기관의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이 문제로 지적되자 금융감독원이 시중 주요 은행의 여신 담당자를 긴급 소집해 대출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한다.

18일 금융감독원은 내일(19일) 8개 주요 은행의 여신담당 부행장과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의 여신담당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상무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계획에 없는 일정이었으나, 금리상승 추세에 대한 정부와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긴급히 소집됐다.

금감원은 이번 회의에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개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민들의 금리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 금리가 제2금융권보다 높아진 역전 현상을 두고 가계 부채 총량 관리 정책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금융위는 9월 신용대출 신규 취급 금리가 은행권 4.15%, 제2금융권(상호금융)이 3.84%라며, 이는 제2금융권이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이지 최근 부채 총량 관리의 결과로는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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