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LA 오토쇼서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EV9’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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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1-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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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담긴 ‘EV9’…LA 오토쇼에 콘셉트카 전시

기아가 전용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이하 SUV)의 방향성을 담은 첫 대형 전동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기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1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인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서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콘셉트 EV9은 EV6에 이어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인 EV9의 콘셉트 모델이다. 이는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 담긴 SUV다.

EV6와 마찬가지로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주행·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다섯 가지 속성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전용 전동화 SUV의 독창적이고 대담한 형상을 구현했다.

콘셉트 EV9이 목표로 하는 주요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82킬로미터(㎞) 수준 주행 △350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시간은 약 20~30분이다.

기교 없이 상하좌우로 곧게 뻗은 외관은 이 차가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3열 SUV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또 주행이나 정차 상황에 따라 승객의 필요에 맞게 실내 구성을 바꿀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는 최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며 “올해 초부터 이어진 기아의 놀라운 여정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지표인 콘셉트 EV9을 LA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2021 LA 오토쇼에서 총 1867제곱미터(㎡)가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 EV9과 EV6, 스포티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 신차 4대를 전시한다.
 

기아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1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인 ‘오토모빌리티 LA(AutoMobility LA)’에서 공개한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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