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장동 숨은 몸통 조우형 비호"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의 부산저축은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욱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토건비리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윤 후보가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욱 TF 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대장동 숨은 몸통인 조우형 비호 의혹에 대해 즉각 답하라"며 "만약 봐주기 수사를 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저축은행 대표와 친척 관계인 조씨는 대장동 사업 투자금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김 단장은 우선 "대장동 대출은 차주신용한도를 한참 초과한 부실 대출"이라며 "이런 대규모의 부실대출이 수사대상에서 빠진 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장동 대출은 대출알선료 100억원이 꺾기 방식으로 부산저축은행에 지급됐고 10억3000만원이 조우형 측에게 들어간 불법 대출이었다"면서 "대장동 대출이 부실대출이었다는 정황과 이를 수사 대상으로 인지할 만한 정황들이 차고도 넘치지만 2011년 5월 1일 윤석열 당시 주임 검사는 대창동 관련 대출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묻는다. 대장동의 숨은 몸통 조우형에 대한 비호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며 "지금이라도 검찰이 재수사를 시작한다면 이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단장은 또 "큰 그림을 봐달라. 저희가 괜히 야당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소환해서 공격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 당시 부산저축은행 담당 과장이 윤석열 후보였고 봐주기,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조우형씨 변호사가 박영수 특검이었고 그 속에서 조우형씨는 살아남아서 계속 대장동 사업과 연관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 시행사의 가장 큰 자금줄, 초기 자금인 킨앤파트너스 자금을 조달할 때 조우형씨가 큰 역할을 했다는 보도를 다 봤을 것"이라며 "(조씨가) 얼마를 배당받았는지 아직 밝혀진 바는 없는데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와 합병했다. 그즈음에 윤석열 후보 아버지 집이 김만배 누나 집과 거래되고 그 중간에서 박영수 특검이 다리를 놨다는 보도를 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편의 영화와 드라마 같은 일이 10여년 동안 계속 벌어지는 게 분명하다"며 "이번 화천대유 게이트와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전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 큰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TF 간사인 김승원 의원도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횡령 금액이 크기 때문에 무기 3년 이상, 공소시효 15년 사건이어서 아직도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생생한 사건"이라며 "이와 관련해 1억원 정도 부당한 이득, 불법 수익을 받았다면 이것도 무기 10년 이상 징역이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여전히 살아있는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TF 고문을 맡은 안민석 의원은 "저희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연 것처럼 윤석열 후보 스스로 기자회견 형식의 간담회를 신속하게 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을 본인이 스스로 풀어야 할 것"이라며 "대변인이나 남의 입을 통해서 어정쩡하게 해명한다고 해서 넘어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민들은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후보 두 사람의 관계를 '깐부'로 알고 있지 않으냐. 남욱 변호사와 조우형씨 변호사가 박영수였는데 윤석열 후보는 모른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한 팩트체크는 윤석열 후보 본인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윤 후보께서 직접 해명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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