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5회 연속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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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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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첫 회장 선임 후 16년간 아시아 양궁 성장에 일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으로 다섯 번 연속 선임됐다. 5연속으로 회장에 오른 것은 WAA 역사상 처음이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WA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재선임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38개 회원국 중 28개국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26개국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정 회장은 2005년 처음으로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선임됐다. 이후 16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아시아 양궁의 발전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평가됐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데도 힘을 보탰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세미나 및 코칭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등 아시아 각국의 양궁 활성화를 지원했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열린 대한양궁협회장 선거에서도 13대 양궁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재임하며 대한양궁협회 재정 안정화와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한양궁협회가 원칙을 지키는 투명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협회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오직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도 정 회장은 양궁 훈련장 등 인프라부터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세심하게 지원했다. 그 결과 한국 양궁은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남자 양궁 2연패, 혼성단체전 첫 금메달 등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 총회에 참석한 아시아 각국의 양궁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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