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통신으로 공간 한계 극복...플라잉카·스마트 항공 속도
  • 정부, 5년간 2147억원 투입...위성통신 경쟁력 확보에 사활

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6G 위성통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위성통신은 초고속·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6G 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 국내 위성통신 사업에서 발생하는 신규 매출만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와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11일 2026년부터 10년간 위성통신 분야에서 부품·기기·장비 수출과 내수를 통해 총 4조2000억원의 신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통신을 통한 생산 유발 효과만 7조4000억원에 달하고 2조8000억원의 부가가치와 2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성통신은 지상과 위성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하늘·바다까지 연결되는 3차원 통신으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6G는 기존 5G보다 최대 50배 빠르고 4G에 비해선 최대 1000배가 빠르다. 6G 시대에는 지상 이동통신과 공중 위성통신이 결합해 통신 서비스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만큼 6G 시대의 핵심기술인 위성통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5년간 2147억원을 6G 핵심기술개발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초성능·초대역·초정밀·초공간·초지능·초신뢰 등 6대 중점 분야에 집중적으로 자원을 투입한다. 국제 통신 표준화 기구의 지상·위성 통합망 표준화 단계에 맞춰 2031년까지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관 협력도 강화한다. 정부 주도의 통신위성 연구·개발(R&D)에 부품기업 참여를 확대해 기술혁신과 수출지원을 촉진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위성 본체를 만드는 대기업과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협업을 통해 ‘상생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실제 6G 위성통신 시대가 열리면 플라잉카(에어택시), 스마트 항공, 드론, 무인 선박 등 무인 이동체 시장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기가급(Gbps) 인터넷 서비스가 지상뿐 아니라 공중·해상까지 가능해져 지상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재난 대응, 재난 모니터링, 재난 전파 등이 가능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간은 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한다”면서 “이러한 인간의 욕구는 초소형 군집 위성과 태양광 무인기·무인 드론 등을 이용한 3G 공간 통신망의 완성으로 충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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