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탄소중립 세종시 기업과 함께 내딛는 첫발… 9일 탄소중립 공동대응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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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11-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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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세종시가 대·중견기업,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저탄소·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선다.

시는 9일 세종실에서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비롯해 대·중견기업 등 13곳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공동대응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기업현장 당면과제를 점검하고, 기업이 저탄소·친환경 산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방안 모색과 지역사회의 공조를 위해서다.

간담회는 한화에너지, 삼성전기, SK바이오텍, 현대L&C 등 대기업 4곳과 한국콜마,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페더럴모굴세종 등 중견기업 6곳, 중기업 2곳, 창업기업 1곳이 자리했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도 간담회에 참여해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제언을 수렴하는 등 세종기업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에 뜻을 같이 했다. 박정철 환경부 기후전략과 서기관은 지난 달 18일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발표에서는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이 나서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동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RE100은 국제단체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위원회 등 주도로 기업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국제캠페인이다.

특히, 한국콜마는 사례발표에서 2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종이튜브 원단을 소개하고 종이튜브 화장품의 친환경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영주 한국콜마 전무이사는 “종이튜브 화장품은 종이 재활용과 분리배출이 가능하다"라며 "플라스틱 튜브를 종이로 대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일 수 있고 연간 약 20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엘케이피에서는 폐페트병을 바로 A급 플레이크로 생산할 수 있는 플라스틱 분쇄기 맷도리를 소개했다.

박병철 엘케이피 대표는 "PET 리사이클 CHIP 제조공정을 단순화시켰고 현재 재활용률이 낮은 문제점을 해결했다"라며 "지난 4월 맷도리 특허등록을 완료해 세종시 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시티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당면과제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기업의 저탄소·친환경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탄소중립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을 뒷받침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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