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입사지원사 1600여명 개인정보 유출 “머리 숙여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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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1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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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채용시험 지원자 16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 그룹은 즉각 공식 사과를 표명하고 재발 방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SK는 9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그룹 채용 시험인 SKCT(SK종합역량검사)를 운영하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지난 4일 외부 신고를 통해 인지했다"고 밝혔다.

SK 측은 인지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DB) 접근을 제한했지만 조사결과 1600여 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중 1300여 건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없이 삭제조치 됐다고 SK 측은 설명했다. 다만 300여 건의 개인정보는 그대로 유출됐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지원자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총 7개 항목으로, 휴대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이와 관련 이날 오전 SK 채용 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개인정보가 노출된 지원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하는 한편,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SK 측은 “금일중 법령에 따라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철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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