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GH, 저소득층.장애인 대상 주택개조사업 내년에 더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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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1-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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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하우징 사업 · 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올해 사업 목표 달성

  • 올 665호 준공...내년에는 680호 계획, 고효율 냉·난방기까지 설치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올해 저소득층·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개조사업 이미지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올해 저소득층·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개조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에는 이 사업을 더 확대하고 고효율의 냉·난방기 설치 등 질을 높이기로 했다.

도와 GH는 7일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으로 도내 저소득 가구 대상 ‘햇살하우징’ 500호,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165호 등을 준공해 올해 목표치 665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주거취약계층에게 햇살의 따사로움과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햇살하우징 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료와 난방비 절감을 위한 전등‧창호‧단열‧보일러 개선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도는 2013년 81호를 시작으로 매년 사업량을 늘려 올해 500호 등 9년간 총 2,638호를 지원했으며 같은해 국토교통부 주관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햇살하우징 사업 등으로 주거복지정책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중위소득 70% 이하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전 손잡이와 경사로 설치 등 집수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기존 주거복지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정책으로 중증장애인의 장애 상태에 따라 맞춤형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그해 57호에서 매년 지원 규모를 늘려 5년간 총 559호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도는 지난해 햇살하우징과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응답자의 84.7%, 87.5%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한 만큼 내년도 사업 규모를 각각 500호, 180호로 정했다.

특히 햇살하우징은 지구온난화로 매년 연평균 기온이 올라간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적정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및 교체’ 항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중증장애인의 경우 주택 내 이동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주거 위기에 놓인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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