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산천어축제 이어 파크골프 관광자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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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1-11-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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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동호인들이 강원 화천군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하며 북한강변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 화천군이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인기다.

화천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한 산천어파크골프장에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더욱이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으로 동호인들의 방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 기여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산천어파크골프장을 찾는 전국의 동호인은 하루 200명이 넘는다. 이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동호인 중 3분의 1 정도가 지역에서 최소 하룻밤을 숙박하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더 나아가 파크골프장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투숙하게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나도록 오는 15일까지 야간조명 설치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 숙박 관광객 무료 라운딩 혜택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내년에는 추가로 파크골프장 18홀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표 겨울 축제인 산천어축제와 함께 또 다른 관광자원 개발에 지역 주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길이 사시사철 열렸다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산천어파크골프장과 가까운 음식업 관계자들의 기대가 컸다.

한 음식점 관계자는 “앞으로 산천어축제보다 파크골프장이 장사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파크골프장 개장 이후 산천어축제 때 보다 외지인이나 식사하러 오는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반겼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파크골프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면 파크골프장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처럼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달 동안 열리는 산천어축제보다 일년내내 손님을 맞을 수 있는 파크골프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화천읍의 한 숙박업소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이 생기기 전에는 손님의 대부분이 군장병이었다”며 “파크골프 덕분에 (동호인들의) 예약 전화도 많이 걸려 온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화천군 관계자는 “산천어축제와 파크골프장은 상호 보완적인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파크골프장은 쉬는 기간 없이 화천을 계속 알릴 수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체류 이용객이 많아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 뒤 “현재 하루 평균 200여 명이 파크골프장을 찾는데 동호인 중 3분의 1 정도가 지역에서 숙박한다”며 “숙박 인원을 파크골프장 이용객의 절반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야간 개장을 위한 조명공사를 이달 15일까지는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천어파크골프장을 찾는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아름다운 북한강변의 경관에서 마음껏 스윙하면 가슴이 확 트인다”며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은, 다녀오면 또 가고 싶은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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