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들의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세다. 지수도 3010선이 재차 무너지며 3000선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86포인트(-0.39%) 내린 3001.6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7포인트(0.23%) 오른 3020.36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특히 전날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시각 기관도 소폭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폭을 키우는데 일조 중이다.
이시각 개인이 191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5억원, 25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3.51%), 화학(-1.36%), 운수창고(-0.72%), 금융업(-0.68%), 전기가스업(-0.59%), 의약품(-0.23%), 제조업(-0.38%), 전기전자(-0.29%)가 하락중이고 의료정밀(0.41%), 철강금속(0.63%), 비금속광물(0.2%), 기계(0.17%)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0.56%), 삼성바이오로직스(-0.80%), 카카오(-1.17%), LG화학(-4.81%), 카카오뱅크(-4.52%)가 하락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47%), NAVER(0.12%), 삼성SDI(0.82%), 현대차(0.24%), 기아(0.23%)는 상승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1월 통화정책회의(FOMC) 경계심리 속 전 거래일 1%대 상승에 대한 단기적인 현금 확보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장중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내 증시도 실적 모멘텀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지수 흐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도 0.83포인트(-0.08%) 밀린 1008.61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253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32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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