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2000억 원 유상증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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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1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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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우리금융캐피탈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후 자기자본은 1조2000억대로 늘어난다. 레버리지(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비율은 기존 9.6배 수준에서 8배 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증자는 레버리지 비율 규제 강화에 앞선 선제 조치다. 그룹 내 비은행 부문 확대에 대한 의지도 영향을 미쳤다.

이를 토대로 디지털 오토금융플랫폼 구축, 기업금융, 그룹 시너지 강화 등 캐피탈 역량 강화에 나선다. 리스·렌트 등 비이자수익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한 단계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향후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8월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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