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곳곳으로 번지는 집단 감염...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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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10-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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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71명 중 본토 확진자 48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국이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나섰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명 발생했다며, 이 중 48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헤이룽장성에서 19명, 네이멍구자치구에서 10명, 간쑤성에서 9명, 산둥성에서 3명, 닝샤에서 3명, 윈난성에서 2명, 베이징에서 1명 나왔다. 이 중 5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중국에서 약 2주 만에 14개 성으로 확산세가 번지면서 지역 감염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나머지 23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에서 9명, 저장성에서 4명, 광시자치구에서 3명, 네이멍구자치구에서 2명, 톈진·산둥성·허난성·후베이성·광둥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15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3명 발생했다. 이 중 20명은 해외 역유입, 3명은 본토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99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산세가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홍콩과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만2345명, 1만6406명이며, 마카오는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882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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