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품는다...5758억원에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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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0-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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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인치 웨이퍼 생산 역량 2배로 ‘껑충’

SK하이닉스가 5758억원을 투입해 8인치 파운드리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위탁생산 능력을 2배 규모로 키운다.

지난 5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공언한 ‘8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 2배로 확대’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매그너스 반도체로부터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얻어 키파운드리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통해 8인치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키파운드리가 보유한 웨이퍼 생산능력이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비슷한 규모임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를 통해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규모로 키우는 셈이다.

청주에 본사를 두고 8인치 웨이퍼 기반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키파운드리는 현재 전력 반도체(PMIC),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의 반도체를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앞으로 당사는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국내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및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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