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진정 정권교체 원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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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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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상대 정책, 토론, 도덕성 압도할 후보는 유승민”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진정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혹시 지금 생각하고 계신 후보가 본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후보 아니냐, 혹시 여러분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권하는 분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줄을 선 사람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유 후보는 “진심으로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민주공화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여러분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해달라”고 했다.

이어 “과연 누구를 후보로 세워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달라”면서 “이 후보를 상대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압도할 후보는 저 유승민밖에 없다”고 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실패다. 그만큼 대통령은 실패가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자리다”라며 “저 유승민은 실패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30년째 추락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다시 성장의 길로 도약하도록 만들겠다”면서 “세계 최악의 인구위기와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을 해결해서 젊은이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밝은 내일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은 용감하게 해내겠다. 자유와 평등, 공정과 정의, 인권과 법치와 같은 민주공화국의 소중한 헌법 가치를 수호하겠다”면서 “제대로 된 보수가 어떻게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지 유승민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누구 앞에서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지난 22년 동안 저는 소신과 양심을 지키며 정치를 해왔다. 깨끗하고 당당하게 살아왔다”면서 “야당 시절엔 최전선의 투사로, 여당 시절에는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할 말을 다하며 살았다”고 했다.

그는 “어떤 불이익도, 핍박도 두렵지 않았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어떤 가시밭길도 피해가지 않았다”면서 “정치도, 언론도 틀린 걸 틀렸다고 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자기 편만 감싸고 진실을 외면하는 세상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올바른 길을 가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제가 두려운 건 민주공화국의 주인이신 국민뿐이다”라며 “제가 원하는 건 권력 그 자체가 아니라, 이 나라가 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저 유승민에게 정권교체의 임무를 부여해주시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고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유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저 유승민은 담담한 마음으로 역사 앞에 섰습니다.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다음 주에 실시됩니다.
다음 주 여러분의 선택이, 결국 정권교체의 성패를 결정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후손들이 어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길 원하십니까.
어떤 정부, 어떤 나라를 원하십니까.

대통령은 지혜와 경험, 도덕성,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여러분의 삶과 나라 전체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22년 전 저는 보수당에 입당했습니다.
온 국민이 IMF위기의 충격에 빠졌던 그때, 저는 평범한 진실 하나를 깨달았습니다.
정치가 잘못되면 경제가 망가지고 나라와 국민이 불행해진다는 것을 저는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미련 없이 경제학자의 길을 내던지고 보수야당의 당원이 되어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22년 동안 남들이 어리석다 해도,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정치의 본질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그 정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통령의 실패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실패입니다.
그만큼 대통령은 실패가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자리입니다.

저 유승민은 실패한 또 한 명의 대통령이 아니라,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30년째 추락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다시 성장의 길로 도약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세계 최악의 인구위기와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을 해결해서 젊은이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겠습니다.
부동산과 일자리 문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밝은 내일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은 용감하게 해내겠습니다.
자유와 평등, 공정과 정의, 인권과 법치와 같은 민주공화국의 소중한 헌법가치를 수호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가 어떻게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지 유승민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를 핵미사일로 협박하는 북한, 우리를 조공국 대하듯 깔보는 중국에 맞서 자주국방의 강한 국군과 한미동맹으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누구를 대통령으로 선택하느냐, 이 중요한 일이 이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유승민은 누구 앞에서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22년 동안 저는 소신과 양심을 지키며 정치를 해왔습니다.
깨끗하고 당당하게 살아왔습니다.
야당 시절에는 최전선의 투사로, 여당 시절에는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할 말을 다하며 살았습니다.

어떤 불이익도, 핍박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어떤 가시밭길도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정치도, 언론도 틀린 걸 틀렸다고 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자기 편만 감싸고 진실을 외면하는 세상에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올바른 길을 가겠습니다.

제가 두려운 건 민주공화국의 주인이신 국민 뿐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권력 그 자체가 아니라, 이 나라가 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 뿐입니다.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진정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십시오.

혹시 지금 생각하고 계신 후보가 본선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후보 아닙니까.
혹시 여러분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권하는 분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줄을 선 사람 아닙니까.
진심으로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민주공화국의 자랑스러운 시민으로서 여러분의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해주십시오.

과연 누구를 후보로 세워야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해주십시오.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정책, 토론, 도덕성에서 압도할 후보는 저 유승민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정권교체의 성패가 달려 있고,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저 유승민에게 정권교체의 임무를 부여해주시면,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고 성공한 정부를 만들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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