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난'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4576억원…전년 동기比 2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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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0-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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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반도체 공급난에 물류비 상승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 9조9899억원, 영업이익 457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3.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355억원을 기록해 36.8% 증가했다.

매출은 최근 전동화 부문의 공급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라 A/S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장기화된 글로벌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하고,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전체로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3분기 누계로는 매출액 30조908억원, 영업이익 1조5115억원, 당기순이익 1조80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34.0%, 85.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일 자기주식 22만주, 총 625억원 규모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다. 매입한 자기주식 중 총 1875억원(연간 6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하게 된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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