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의 늪에서 벗어나 올해 흑자전환을 앞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진행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753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531억원으로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연간흑자를 이루는 의미 있는 해”라며 “주주환원 측면에서 올해 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다. 4분기에도 광저우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힘입어 4분기 15% 안팎의 출하면적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 부품 이슈로 감소한 출하면적을 4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추세를 보면 3~4분기 언저리에 물량이 집중되고 플라스틱 OLED 역시 4분기가 성수기에 해당한다”며 “TV용 OLED는 광저우 공장의 생산능력이 늘어나면서 출하면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 반등은 플라스틱 OLED가 손익분기점(BEP)을 넘은 게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파주와 구미에서 플라스틱 OLED를 생산하고 있는데 현재 양쪽 공장을 합쳐도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는 기반이 준비됐다”며 “내년 이후에는 상당폭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역량과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는 내친김에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의 체질 개선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8세대 기준으로 LCD 생산능력을 산정했을 때 2018년 말 대비 25% 감축했다”며 “이 기간 TV향은 40%가량 줄었고 IT향은 약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CD 패널 생산 라인도 수익성과 경쟁력을 고려해 생산능력을 전환·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는 1000만대 규모의 OLED TV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신규 고객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시장을 상당히 세분화해서 들여다보고 있다”며 “전통적인 TV 완제품 생산기업이 주요 고객이었지만 그 외에 대형 OLED를 충분히 소화하고 최종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이 추가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22% 증가한 규모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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