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화재, 다이렉트 판매 채널인 '착' 출시…KB손보·현대해상도 관련 상품 내놔
손해보험업계가 최근 다이렉트 채널 등 비대면 채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비대면 채널 수요가 증가한 데다, 기존 대면 채널보다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삼성화재]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사들이 잇따라 다이렉트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날 다이렉트 판매 채널인 '착'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초개인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운전 빈도가 작은 가입자에게는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운전자보험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상품도 계속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지난 19일부터 설계사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판매해 오던 이륜차보험을 온라인 채널에서 ‘다이렉트 이륜차보험’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을 온라인 채널에서 가입할 경우, 오프라인 채널에서 가입할 때보다 평균 15.4%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KB손보는 최근 다이렉트 채널 강화를 위해 다이렉트 전용 앱에 ‘케이비워크(KB-WALK)’를 추가로 탑재했다. 이 서비스는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적극적으로 다이렉트 관련 상품과 플랫폼 출시에 나서고 있는 데는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5.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손보사들은 특히 텔레마케팅(TM)채널보다 사이버마케팅(CM)채널을 통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중을 늘렸다. 이 기간 국내 자동차보험시장 CM채널 점유율은 28.3%로, 1년 전(24.6%)보다 3.7%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6년 CM채널 점유율이 11.7%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 새 두 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CM채널의 원수보험료(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영업 중인 손해보험사의 CM채널 원수보험료 실적은 3조245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338억원)보다 23.2%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2조733억원과 비교하면 56.5%나 늘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의 경우 상품 구조가 간단한 자동차보험과 미니 원데이보험 등의 상품이 많은 만큼 온라인을 활용한 다이렉트 채널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다이렉트 채널 강화 전략이 손보사의 경쟁력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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