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석유개발 넘어 탄소저장으로 사업 확대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1-10-27 14: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E&P)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이 탄소저장 사업까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27일 SK이노베이션 사내 뉴스 채널을 통해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SK어스온은 그동안 축적해온 E&P사업분야 전문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자원의 가치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그린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석유개발 사업을 넘어 탄소저장 사업과 같은 그린 사업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명 사장은 "E&P사업은 탄소 배출에 대한 문제가 큰 사업이지만, 역설적으로 석유와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와 인프라가 완비되기 전까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때문에 E&P사업은 석유 및 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석유, 가스 생산에 다시 활용하고, 지중(地中) 저장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영구 격리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어스온은 E&P사업을 통해 오랜기간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저장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조기 사업화 하겠다"며 "탄소 포집·저장(CCS)사업 중심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지난 5월부터 정부 주도 국책 과제인 ‘서해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소 발굴 분야에 민간 석유개발 기업으로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또한 SK어스온은 SK에너지, 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동해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추가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향후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을 포함해 울산 지역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소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도 발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어스온은 E&P 사업 분야에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탐사·개발·생산 전 단계의 기술 및 운영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