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 개막식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4일 미국의 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지난달 9일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 행사에 등장한 인물은 김정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정원은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보도를 일축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또는 사망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급격하게 살이 빠진 김 위원장의 외모를 근거로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CNN은 김 위원장이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도했으나, 다음 달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지난 7월에는 온라인상에서 "김정은이 뇌출혈로 의식 불명"이라는 지라시가 퍼졌다. 김평일(김 위원장 숙부) 전 주체코대사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내용이었다. 국정원은 이때도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행사 개막식에서 공개 기념 연설을 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행사장에서 간부들과 맞담배를 피우고 전시된 무기를 둘러보는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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