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이후 평균 수익률 28% 기록…상반기 평균 수익률 54% 대비 절반 수준 그쳐

카카오페이 공모가 확정일인 지난 2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3일 상장한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올해 7월 이후 공모주 평균 수익률이 이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이달 22일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40개 기업(스팩·리츠 포함)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22일 종가 기준)은 평균 27.55%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증시에 상장한 52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 53.82%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올해 3분기 증시에 상장한 종목 중 일진하이솔루스의 지난 22일 종가는 7만32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13.41% 올랐고 현대중공업은 10만1000원으로 68.33%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공모가보다 54.1% 오른 상태다.

반면 롯데렌탈의 주가는 지난 22일 기준 3만9450원으로 공모가보다 22.14% 낮은 상황이며 SD바이오센서(-9.62%), 크래프톤(-2.01%) 등의 주가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 중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높은 가격으로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에 성공한 종목 수도 상반기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7월 이후 신규 상장 종목 중 따상에 성공한 종목은 맥스트와 원티드랩, 일진하이솔루스 등 7개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상장 종목 중 따상 성공 종목 수는 19개였다.

상반기 대비 신규 상장 종목의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증시 악화로 투자 심리가 부진한 데다 공모주 고평가 논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증시 등락률과 공모주 수익률을 비교할 경우 여전히 공모주 수익률이 비교적 높아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시장 과열 논쟁이 강화되며 지난 5월 이후 공모주 투자 성과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증시 조정이 과열된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다소 식혀주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다수의 대형 우량 종목 IPO가 대기하고 있어 공모금액 기준으로 여전히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