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천 분양시장…4분기에도 열기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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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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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인천 분양 아파트 33개 단지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

 

인천 일대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인천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3분기 분양시장을 마감한 상황에서 분양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1순위 마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4분기 예정물량까지 포함하면 대략 3만5900가구로 작년 분양 물량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고, 뜨거운 열기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인천에서 청약에 나선 분양 아파트는 33개 단지, 총 9328가구(일반분양)였으며, 여기에 총 19만774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작년 인천에서 분양한 물량은 3만989가구였고, 올해 1~9월까지 분양한 물량은 2만2400가구다. 3분기까지 분양 물량만으로 보면 예년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분양 실적이 다르다. 작년엔 7개의 단지가 청약 미달이 된 반면 올해는 2개 단지를 뺀 모든 분양이 1순위 마감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분양 열기 탓인지 올해 4분기 남은 물량은 1~3분기의 1.5배인 1만2300여 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979가구 모집에 2만381명이 청약해 평균 2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도 1494가구 모집에 총 1만8869명이 청약해 평균 12.6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9월 말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4단지는 245가구 모집에 1만917명이 청약해 44.56대 1의 당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는 33개 단지이며, 이중 강화군에서 지역주택조합으로 선보인 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천 내에서 특정 지역에서 분양한 곳만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라 대다수의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탁월한 데다 개발호재도 이어지면서 계속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인천시 내에 갈아타기 수요도 풍부한 만큼 연내 분양시장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천 도심권에 공급된 새 브랜드 아파트들의 프리미엄 상승세가 높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2018년 11월 분양한 ‘포레나 인천 미추홀’ 전용면적 98.79㎡는 올해 4월 분양권이 7억9514만원(41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5억1200만원) 대비 2억8314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또 인근 미추홀구 학익동의 경우 ‘힐스테이트 학익’의 전용면적 73.98㎡ 분양권도 지난 5월 6억2761만원(6층)에 거래돼 2억57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했다.

인천 지역 중에서 미추홀구 쪽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추홀구는 36개의 재개발 정비사업이 다수 진행 중으로 지역 변화가 큰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두산건설은 미추홀구 여의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10개 동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로 총 1115가구가 조성되며 이 중 67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달 중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한 '학익 SK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면적 3만8950㎡ 규모의 미추홀공원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1동에 위치하며 전용 59·74·84㎡ 총 1581가구 규모로 이 중 12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금강주택이 인천 검단신도시 RC4블록에서 분양하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도 관심을 모으는 단지로 꼽힌다. 전용 84㎡ 단일면적 483가구로 이뤄진다.

 

4분기 인천 분양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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