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명 실종…해경, 야간 해상 수색 이어가

21일 오전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전복된 민간 어선에서 해경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전복된 72톤급 선박의 선원 9명 중 2명이 구조됐다. 선장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께 통발어선 '제11일진호'가 전복된 해상 인근에서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전복된 선박에서 남쪽으로 4㎞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부이(부표의 일종)를 잡고 표류 중이었다. 생존자들은 울릉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오전 7시 34분께 선박 내 조타실에서 선장 박모씨(61)를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번 사고는 풍랑특보에 따른 기상 악화가 원인으로 파악된다. 생존 선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배가) 뒤집혔다"고 말했다.

총 9명 중 선장과 기관장을 제외한 7명이 해상으로 탈출했고, 7명 중 5명은 부표를 잡고 있었는데 이들 중 3명만 구명환을 착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지난 15일 오후 4시를 기해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후 16일 오후 2시 30분께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풍랑경보로 한 단계 상향된 건 이튿날인 17일 오후 1시였으며, 그날 오후 10시 해제됐다. 그리고 19일 정오에 다시 격상된 후 20일 오후 4시 풍랑주의보로 낮아졌고, 21일이 돼서야 풀렸다.

해경은 이날 세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선원은 발견하지 못했다. 야간에는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께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사고 확인 후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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