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 안나린 버디9·보기1 8언더파
  • 전인지·박주영 한 타 차로 눌러
  • 고진영 60대 타수 행진 멈춰

티샷 중인 안나린. [사진=BMW 코리아 제공]


안나린(25)이 지름길을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노린다.

2021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3억5000만원) 첫날 1라운드가 2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안나린은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위 그룹(7언더파 65타)을 형성한 전인지(27), 박주영(31)을 한 타 차로 눌렀다.

안나린은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그는 3번 홀(파3)과 4번 홀(파5), 6번 홀(파3)과 7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서도 전반 9홀의 기세를 이었다.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5)부터 17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아쉽게 보기를 적었다.

라운드 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안나린은 "리커버리를 잘했다. 퍼트도 좋았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나린은 이번 겨울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을 신청했다. 미국 무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이날 성적은 갑작스레 찾아온 기회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 골프를 할 때부터 목표는 LPGA 투어였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우승하고 싶다. Q 스쿨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지와 박주영은 이날 7타를 줄였다. 안나린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박주영은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적어냈다.

대니엘 강(미국)과 유해란(20), 김아림(26)은 6언더파 66타 공동 4위에 위치했다.
 

티샷 중인 고진영. [사진=BMW 코리아 제공]


고진영(26)은 이날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60대 타수를 때리지 못하면서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 유소연(31)이 2017년 기록한 14라운드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기록을 깨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14라운드 동안 60대 타수를 칠 수 있었다.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며 "라운드 중에는 기록을 신경 쓰지는 않았다. 끝나고 가족과 지인들이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제 이 대회 관전 포인트는 LPGA 투어 한국 선수 200승과 고진영의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1위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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