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청년 다중채무자 증가…통합 채무조정안 적극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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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0-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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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모회의서 관련 지시…“채무조정 협약 조속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 참석을 위해 국산 경공격기 FA-50으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년층의 재기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다중채무 연체자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 채무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청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학자금 대출과 금융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다중채무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학자금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과 금융권 대출 채무조정을 담당하는 신용회복위원회 간의 채무조정 협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다중 채무자 수는 2019년 74만4000명에서 지난해 78만2000명으로 늘었다. 1년 새 5.17% 증가한 것으로, 전체 연령의 다중 채무자 증가율 1.45%의 3.5배다.

지난해 20대 다중채무자의 대출잔액도 전년과 비교해 21.19% 급증하며 4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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