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커 보도...화웨이·폭스바겐, 합작사 설립 자율주행 기술 R&D
  • 다만 화웨이 이와 관련해 "사실 무근"...폭스바겐은 묵묵부답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중국 정보통신(IT) 매체 36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폭스바겐과 손잡고 합작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합작사를 설립해 자율주행 기술을 집중 연구·개발(R&D)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화웨이는 합작사를 통해 합작사는 폭스바겐에 화웨이의 기술 지식재산권(IP)과 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쑤칭 화웨이 소프트웨어 전 책임자의 합류 가능성도 언급하기도 했다. 쑤 책임자는 화웨이의 AI 아키텍처인 다빈치를 개발한 인물로 유명하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 화웨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폭스바겐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36커가 전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화웨이와 폭스바겐의 합작사 설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미 화웨이와 폭스바겐은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을 뿐 더러 양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맞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폭스바겐은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 퇴출 움직임이 거센 와중에도 지난 7월 화웨이와 4세대 이동통신(4G)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폭스바겐이 화웨이와 협력을 강화한 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커넥티드카 개발에 속도를 내려는 행보의 일환이다. 화웨이는 폭스바겐의 커넥티드카에 4G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발 제재로 반도체 조달이 막혀 휴대폰·통신장비 등 사업이 어려움을 겪자 소프트웨어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나섰다. 이 연장선에서 화웨이는 완성차를 직접 제조하는 사업에는 관여하지 않는 대신, 완성차기업들이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5년 안에 승용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현재 베이징자동차, 창안자동차, 광저우자동차와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화웨이 이름을 딴 자율주행차를 서브 브랜드로 만들고 있다. 소프트웨어 등 기술을 제공하고 이들 회사가 만드는 자동차에 '화웨이' 로고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인텔이 자사 칩을 장착한 컴퓨터에 '인텔 인사이드' 로고를 부착하는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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