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이 직장 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겪은 네이버가 조사위원회, 괴롭힘 심의위원회 신설에 나선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네이버로부터 제출받은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에 따른 개선 계획’에 따르면, 네이버는 노동조합,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와 괴롭힘 심의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인사 담당자와 노조 대표, 고용 담당자, 외부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다.

징계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 운영 규정과 2년간 반기별로 불이익 처우를 관리·감독할 담당자도 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네이버는 조직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윤리경영규범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는 지난 5월, 담당 임원의 폭언 등으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한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이에 연루된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고 조치를 받고 직무를 내려놓았고,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임원들은 해임되거나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으로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저도 큰 충격을 받았고, 바꿔야 할 건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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