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만든 배, '자율주행 선박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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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10-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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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英 로이드 선급 '디지털 트윈 기술' 인증 받아

삼성중공업이 자율주행 선박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로이드(Lloyd)사로부터 '디지털 트윈 레디 포(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 & S-Fugas'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사물, 환경 등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로, 무인화를 지향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SVESSEL CBM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선박에서 작동하는 주요 장비의 진동 및 전류 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에 정비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장비 운용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십 애플리케이션이다.

S-Fugas는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액화천연가스 상태 및 연료 공급 조건으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최적 운영 모델을 찾는 등 시스템의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1만 톤(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에 S-Fugas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선박 시운전 소요 시간과 비용 단축은 물론 시스템 최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핵심기술로 디지털 트윈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인증을 토대로 선박의 주요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 진단 및 수명 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고장진단 시스템인 SVESSEL CBM의 이미지[사진=삼성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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