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5일 현지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 참석 유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다음 주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내 전기차 생산을 염두에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전기차 생산 관련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자동차·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자카르타 북부 JI엑스포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전기차(EV) 로드맵 발표 행사가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고, 망간·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 물질을 생산하는 국가다. 인도네시아는 이 같은 자원과 인프라에 기반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된다는 목표다.

이 행사에는 지난달 15일 착공식을 한 현대차 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됐다.

특히 지난달 착공식 참석이 예정됐다가 불발된 정 회장이 이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의 내년 1월 내연기관차 첫 생산과 3월 전기차 첫 생산을 앞두고 조코위 대통령에게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전기차 사업 투자는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다.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의 배터리 패키지 산업,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배터리셀 현지 생산공장 투자, 현대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이다.

현대차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아세안 첫 생산공장을 짓고, 내년 1월 내연기관차부터 양산을 시작하되 전기차 생산을 위해 세부사항은 현지 정부와 조율 중이다.

현대차 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씩 참여한 합작법인은 현대차 브카시 공장과 멀지 않은 카라왕 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지난달 착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코, 중국 최대 코발트·배터리 소재 생산업체가 속한 화유홀딩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 정부와 '패키지 딜'을 협상 중이다.

패키지딜은 니켈 광산 채굴부터 제련, 정제, 배터리 생산, 양극 전구체 산업까지 모두 포함하는 만큼 매장량 확인 등 사업성 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현지 상황 등으로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