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MS,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태계 연구’ 공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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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0-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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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저 AI 활용해 축적한 데이터 전문가들에게 제공

SK하이닉스가 앞으로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후로 주변 하천의 생태계 관찰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안성천 종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화상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 일대의 생물 종 다양화 관찰에 나선다.

SK하이닉스와 MS는 지역 주민,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환경·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협력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인허가 과정에 있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정화수 방류로 인해 인근 안성천의 수량이 늘어나게 된다.

SK하이닉스와 MS는 이해관계자 참여 속에서 안성천 수량 증가로 인한 생태계 변화를 관찰·기록해 하천 내 생물 다양화 등 긍정적인 변화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MS의 애저(Azure) 인공지능(AI)이 활용된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은 AI 분석을 위해 필요한 기초 데이터 수집을 담당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생물의 종 다양성과 관련한 연구를 위해 전문가들에게 제공되고 연구 결과는 일반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와 함께 MS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환경 전문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사장)은 “IT 기술을 이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같은 목표로 MS와 협력하게 됐다”며 “용인 클러스터를 더욱 건강한 상생 환경 단지로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부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사장), 안드레아 델라 마테아(Andrea Della Mattea)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18일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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