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가 코로나19 사태에도 한국에서의 우주항공 분야 산업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스탠리 총괄대표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에어버스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에어버스의 주요 시장으로 모든 사업 영역의 고객과 중요한 전략적 협력사들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에어버스의 거의 모든 상용기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와 같은 1차 협력사들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된다.

최신 A320 네오(neo)와 A330 네오에 탑재되는 샤클렛 윙팁은 1989년부터 에어버스와 협력해온 KAL-ASD이 납품한다. 샤클렛 윙팁은 연료 효율 향상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KAL-ASD는 A330 스킨 패널과 바닥 어셈블리, A350 복합 소재 화물 도어도 생산한다.

A320 단일통로기의 동체 구조물과 윙 패널 어셈블리, A330 및 A350 이중통로기를 위한 날개 부품은 KAI의 경남 사천 시설에서 만들어진다. 에어버스는 상용기 사업 외에도 KAI와 함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민수헬기(LCH)·소형공격헬기(LAH)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0대가 넘는 수리온이 육군과 준정부기관에 인도됐다. LAH 프로토타입은 2019년 7월에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2023년까지 육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C212, CN235에 대한 유지 및 정비 오버홀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탠리 총괄대표는 “고객과 협력사 및 공급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 분야와 대체 에너지, 그리고 디지털화 부문에서 잠재적인 협력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을 앞두고, 2019년 국내 공급사들과 8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며 약 6000개의 고숙련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에 일조한 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스탠리 총괄대표는 “에어버스는 항공 운송 시장이 회복하고, 수요에 맞춰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산업 협력을 다시 2019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버스와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는 1974년 대한항공이 A300B4 이중통로기를 주문한 이래 40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 에어버스의 상용기, 군용기, 우주, 헬기 사업 부문의 주요 고객이다.
 

[사진=에어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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