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유 있는 실적 선방…美 IIHS서 27종 안전성 '최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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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0-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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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싼·싼타페·아반떼·카니발·스팅어·G70·GV70 등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7개의 신규 차종이 이름을 올리며 자체 최다 차종 선정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차 베뉴부터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까지 총 27개 차종이 IIHS의 평가에서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IIHS의 안전성 평가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기준이 엄격하다고 알려져 있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수백 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테스트 결과가 보험사가 해당 차종의 보험료를 책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진행된 'IIHS 어워드'에서 17개 차종이 최상위 수준의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IIHS 어워드는 IIHS가 충돌 안전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종합해 가장 안전한 차와 브랜드를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현대차그룹은 IIHS 어워드에서 2년 연속(2019~2020년) 최다 차종의 이름을 올리며 가장 안전한 자동차 제조사임을 증명했다.
  
올해 IIHS 추가 안전성 평가에서 이름을 올린 차종은 미국 시장에 새롭게 데뷔한 모델들이다.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엘란트라)'와 기아의 대형 SUV '카니발'이 '톱 세이프티 픽(TSP)'을 획득했다. 또한 현대차 중형 SUV '투싼'과 '싼타페', 기아 중형 세단 '스팅어'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중형 세단 'G70', 중형 SUV 'GV70'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출시된 6개 모든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인 TSP+를 받으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그룹 측은 "27개 차종이 미 IIHS로부터 TSP와 TSP+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안전에 관한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IIHS에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사 중 최다 TSP 및 TSP+ 등급을 획득한 기록은, 국내외를 막론하는 현대차그룹의 안전 철학과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37만53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15만22대)를 포함해 총 19만352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제네시스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301.1% 급증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17만70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안에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내년에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미국 시장에 투입하며 친환경차로 판매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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