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김헌우(Wing)와 비걸 김예리(YELL)가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헌우는 16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비보이 종목 결승전에서 김종호(LEON)를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로 평가받는 김헌우는 16강에서 이정석(comet)을, 8강과 4강에서 각각 안훈(DSLEEP)과 박진형(DOL)을 차례로 물리친 뒤 김종호에 완승하며 '태극마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이 주최·주관하는 브레이킹 K시리즈는 한국 국가대표로 가는 관문이다. 올해 시리즈는 2차까지 진행되는데 1, 2차 대회 우승자를 포함해 대회 랭킹 포인트 합산 16위에 드는 선수들이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파이널 대회에 진출한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내년 브레이킹 K 대회 개최 전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게 된다.
7월 1차 대회에서 우승한 비보이 박민혁(Zooty Zoot), 비걸 전지예(Freshbella)와 이날 2차 대회 우승자인 김헌우, 김예리는 파이널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유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최근 엠넷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출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예리는 일반부 비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8강에서 장희령(ohneroc)을, 준결승에서는 강지원(jayon)을 2-0으로 제압한 그는 결승전에서 최예슬(ASHES)을 2-1로 꺾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