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AI 기술 활용해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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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0-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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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력설비의 예방진단 기술 고도화로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일렉트릭은 AI 예지보전 솔루션 개발 기업인 원프레딕트와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국내·외 발전사와 조선소, 석유화학사, 일반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일렉트릭은자체 개발한 ICT플랫폼인 인티그릭(INTEGRICT)을 통해 변전소나 공장에 설치된 주요 전력설비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관리, 고객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AI 기반의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차별화된 설비 진단 및 고장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기술협력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의 전력설비 진단 기술과 ICT·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설비진단의 정확도와 모니터링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시켜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온라인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울산 현대중공업 내 변전소를 대상으로 전력용 변압기 온라인 예방진단 솔루션 구축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동시에 고장진단과 건전도 상태 분석 등을 포함한 종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케츠(Market and Markets)'는 설비 예방진단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가 연평균 23% 수준의 고성장을 거듭해 2026년 약 139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40년 이상 축적한 현대일렉트릭의 전력설비 설계 및 제조 노하우와 원프레딕트의 산업AI 기술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국내·외 산업체 및 유틸리티 시장에서 적용 사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는 "현대일렉트릭과의 협업을 통해 원프레딕트의 기술력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객사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의 영역을 확대해 성장 가속화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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