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현재로선 尹 우세하지 않나…큰 이변 없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1-10-12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권교체 보단 새로운 정부 탄생으로 보는 게 옳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현재로선 윤석열 예비후보가 우세하지 않나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조찬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11월 5일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단하기 힘든데, 1차와 2차 성향을 놓고 보면 큰 이변이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되면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나’라는 질문에 “정권교체? 내가 보기에 정권교체라기보다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다고 보는 게 옳다고 본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보면 일반적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당시에 시장 선거에 이길 거라 예측 안 했을 것이다. 결과는 6대4란 큰 표 차로 승리했다”며 “내년 대선도 그런 맥락에서 예측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본경선에 진출한 데 대해선 “내가 예측을 했었다. 이번 토론 과정에서 가장 조리 있게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니 다른 사람들이 예측을 못 했지만 네 사람 중 한 사람으로 꼽힌 것”이라고 했다.

‘최종 후보 선출 이후 역할을 할 것이냐’라는 질문엔 “스스로 확신을 갖기 전엔 결심을 할 수 없다”며 “정치인은 대개 필요할 땐 엄청난 약속을 하지만 상황이 변하면 돌변하는 경향이 있다. 나 스스로도 거기에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김 전 위원장이) 여러 상황 변화를 포함해 충분히 새로운 세력을 모아 잘했으면 좋겠다는 덕담과 격려의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