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경선 결과 불복 결정...'무효표 처리' 이의제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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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0-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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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이의제기서 당 선관위 공식 접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10일 당 경선 결과에 사실상 불복하기로 했다.

설훈·홍영표 필연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저녁 취재진들에게 배포한 공식 입장에서 "이낙연 필연캠프는 10일 밤 소속의원 전원이 긴급회의를 갖고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은 그간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 등 중도사퇴 경선 후보의 득표가 무효표 처리된 데 대해 결선투표 도입 취지에 반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이 전 대표 측은 오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의제기서를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접수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순회경선 결과 제20대 대선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 지사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 및 1~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해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이어 이 전 대표는 39.14%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정 전 총리와 김 의원 득표를 모두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계산할 경우 이 지사가 과반을 얻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날 오후 함께 개표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얻어 28.30%를 얻은 이 지사에게 압승한 점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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