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P통신·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서 "'대만 독립' 분열은 조국 통일의 최대 장애이자 민족 부흥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국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는 민족의 나약함과 혼란 때문에 생긴 것으로, 민족 부흥에 따라 해결될 것"이라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하는 것은 대만을 포함한 중화민족 전체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완전한 조국 통일의 역사 임무는 반드시 실현해야 하며 틀림없이 실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최근 대만에 대한 군사적·정치적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경절 기간인 지난 1∼4일에는 총 149대의 중국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보내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대만 총통부는 "중화민국(대만)은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둔한(張淳涵)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대만의 주류 민의는 분명하다.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거부하고, 민주 자유 생활 방식을 수호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는 대만 인민의 손안에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대중 정책 전담기구 대륙위원회(MAC)는 이날 별도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을 향해 "침입과 파괴적인 도발 행위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양안 관계의 최대 문제점은 중국이 대만을 마주하지 않으려 하며,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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