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780만47명을 기록했다.
전달인 7월 1708만1846명 대비 71만8201명(4.2%)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이후 60만명대 증가를 이어가던 5G 가입자 증가 폭이 70만명대로 다시 반등한 것이다. 5G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1월 약 102만명을 기록한 이후 점차 둔화한 바 있다.
이는 지난 8월 27일 공식 출시한 삼성의 갤럭시Z폴드3·플립3의 효과로 보인다. 갤럭시Z 시리즈는 사전예약 기간 1주일 동안 92만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아이폰13도 흥행하며 하반기 5G 가입자 수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7191만2808명 중 5G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4.75%다. 전달 대비 0.95% 늘었다.
이동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T 834만8950명, KT 543만2785명, LG유플러스 398만1201명이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990만8057명을 기록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1000만명 돌파를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는 LTE가 이끌고 있다. 알뜰폰 LTE 가입자 수는 835만6307명이다.
전체 LTE 가입자는 5002만6806명으로, 전달 대비 42만6195명(0.84%) 줄었다.
5G 무선데이터 트래픽도 꾸준히 증가세다.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트래픽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5G 트래픽은 44만6895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LTE 데이터 트래픽은 34만2648TB로 전달 35만4414TB 대비 소폭 감소했다.
5G 1가입자당 트래픽은 2만6331메가바이트(MB)다. 5G 1가입자당 트래픽은 지난 2019년 6월 2만3988MB를 기록한 이후 2만3000~2만7000MB를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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