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치료제 상표 출원 10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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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10-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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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법인 35%-외국법인 380% 증가

  • "본격적인 브랜드 선점 경쟁 예상"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제품화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상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코로나’ 등을 지정상품으로 포함한 상표출원 건수는 5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 출원된 건수(26건)와 비교해 107.7% 증가한 수치다.

상표를 출원할 때는 해당 상표를 사용할 상품을 지정해 출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백신과 혈장치료제, 바이러스백신 등 20개 상품을 지정상품으로 ‘GCovidig’을 상표출원하는 식이다.

지정상품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진단 키트(시약 포함), 방역기 등에 대한 상표출원 위주였으나 올해는 바이러스 치료용 백신, 치료제 등으로 바뀌었다.

전체 코로나19 관련 지정상품에 대한 출원 중 치료제가 전년 대비 131.3% 증가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국내법인이 지난해 20건에서 올해 27건으로 35% 증가한 데 비해, 외국법인은 5건에서 24건으로 380% 늘었다.

특허청은 임상 시험을 거친 제약사들이 백신, 치료제, 경구용 약제 등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외국법인의 국내 상표출원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브랜드 선점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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