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규 비리 드러나니 ‘꼬리 자르기’…후보직 사퇴하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알고보니 고소·고발 전문꾼을 능가하는 '고소 대마왕'이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지사는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정권의 각종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에 앞장섰다. 그런데 정작 자기가 공직자가 된 이후엔 자신에 대한 의혹제기와 보도에 대해 고소고발을 남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게이트를 첫 폭로한 기자에겐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협박해서 후속 보도를 원천봉쇄하고 재갈을 물리려 했다”며 “심지어 언론 인터뷰에 응한 사람도 고발했는데 알고보니 이재명 검사 사칭 범죄에 대해 유죄판결한 법관 출신 교수였다”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자신과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정정보도 및 1억 5000만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가 슬그머니 취소한 사실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로남불 정당에 딱 맞는 내로남불 후보”라며 “이 후보가 공직자 윤리에 관한 언론의 합리적 의혹 제기를 소송으로 막으려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가히 ‘고소 대마왕’답다”고 했다.

그는 “이 지사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나와서 ‘온몸에 점이 없다’고 하면서 여배우의 주장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는데, 여배우의 주장에 대해선 소송 조치하지 않는 것이 고소 대마왕답지 않은 매우 이례적 상황”이라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유동규 전 성남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를 “측근이 아니다”고 한 것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며 “2012년 한겨레 기사에서조차 유동규를 이 지사 측근 인사라 소개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꽁꽁 숨겨둔 유동규의 비리 빙산의 일각이 드러나니 슬그머니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현 집권세력의 전문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면서 빠져나갈 궁리를 할 게 아니라, 국민에게 정중히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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