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0일 TV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부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낙연 전 대표, 박용진 의원이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에도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난타전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저라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초과이익이 예상된다거나 만약에 생길 경우 이를 환수하는 장치를 붙였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께서 수년 동안 '모범적인 공영개발이었다'고 하다가 이번 달 17일에 처음으로 '토건 비리를 발견하셨다'고 했는데 그럼 처음부터 비리가 있었다는 얘기냐. 근데 어찌하여 17일에 처음 아신거냐"고 따져 물었다.

주도권 토론을 진행 중이었던 이 지사는 "저한테 질문할 일이 아니다. 제가 물어보겠다"며 여수 경도 개발사업을 언급, "(이 전 대표가 전남도지사 시절) 전남에서 이 사업을 해서 사업자를 공모했으면 하다못해 500억원이라도 건지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건 상황이 다르다"며 "그렇게 투자자가 많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거기 아파트,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특혜 보도도 있던데 아무 문제 없느냐"고 되물었다.

이 전 대표는 "그렇지 않다. 대장동처럼 한쪽 땅은 182 대 1, 한쪽은 수의계약 그런 일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후보님은 이런 민관합작 사업을 하긴 할 텐데 초과이익 환수장치를 만들 것이라는 얘기냐"고 질문했다.

이 전 대표가 긍정하자 이 지사는 "제가 그걸 해봤다"며 "해봤지만 비용은 얼마든 부풀릴 수 있구나 느꼈다. 그래서 아예 최대치로 예상 순익의 70%를 환수한다고 한 것인데 이게 제가 잘못했다는 말씀이냐"고 거듭 물었다.

이 전 대표는 "아니다. 그것보다 초과이익이 더 생겼을 때 환수장치가 있음직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이 지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 누가 고문하면서 몇억 원씩 받았다, 누가 집을 사줬다는 등 사실은 이미 확인된 심각한 문제"라며 "저에 대해서는 언론들이 증거 없이 추측으로 마구 공격하고 있다. 그럼 (이 전 대표는) 민주당 후보로서 국민의힘을 공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는 제가 매번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했고 제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며 "'9월 17일에 어떻게 알고 그 이후에 뭐했느냐'고만 물었다. 보도되는 것에 대해 언급한 적 없다"고 즉답했다.

그럼에도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뭔가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 게 의혹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국민이 생각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제 산하 수천 명 직원이 제 손을 떠난 다음에 문제 생긴 데 대해 저에게 문제를 제기하시면 제가 사익을 취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제 선거를 도와줬느냐 아니면 제 정치사무소 집기 사는 것을 도와줬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제가 어떤 사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느냐"고 반문했고 이 지사는 "제 주변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셨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응수했고 이 지사는 "(제 주변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느냐"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문제가) 없다가 아니라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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