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 교체 초읽기···이르면 이달 말 인사

송종호 기자입력 : 2021-09-26 12:31
정은보 원장 취임 후 첫 쇄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이달 말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임원 절반가량의 교체가 예상된다. 지난달 초 취임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첫 쇄신책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 임원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사 시기는 국정감사를 마무리한 후 10월 말로 점쳐지지만,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은 이달 말이라도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감에 큰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임원 인사는 부분적으로 먼저 단행하고 나머지는 10월 말로 점쳐진다. 국정감사에 임원들이 참석해야 하는 만큼, 국감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임원 인사 시기도 이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체 대상으로 우선 거론되는 자리는 수석부원장이다. 통상 금융위 또는 기재부 출신이 맡았던 수석부원장은 금감원과 금융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최종 임명하며,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친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쇄신 차원에서 새 인물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김근익 수석부원장의 후임으로 이찬우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 31기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쳐 기재부 역사상 최장수 차관보로 재직했다. 정은보 원장과 기재부에서 함께 일한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

앞서 정은보 금감원장은 취임 나흘만인 지난달 10일 부원장 4명, 부원장보급 10명 등 임원 14명에게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상당수 사표를 제출했으나 임원 3명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의 독립성 차원에서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보안원 등 금융 유관기관 인사와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지난 4월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인사와 함께 연쇄 자리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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