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곽상도 아들 50억 사실이면 제명·출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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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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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받은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3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에서 상인들과 간담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6일 “우리 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고, 곽 의원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하길 요구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당당해야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불법과 비리 의혹을 응징할 수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신속하게 결단하길 요구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이 지사는 이 아수라 같은 판국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 지사 말대로 거리낄 것이 없다면 특검이건 국정조사건 다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누가 연루됐건 어떤 식의 조사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곽 의원은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했다.

‘액수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회사에서 결정을 한 거고, 회사와 아들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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