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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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9-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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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과 모테기 일본 외무상 (서울=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지난 5월 5일 영국 런던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기념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5.5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1-05-05 18:10:51/ <저작권자 ⓒ 1980 - 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 - 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 현지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신문에 따르면 한일 당국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장관)이 뉴욕 현지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19∼2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유엔총회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다. 정 장관은 문 대통령이 뉴욕을 떠난 뒤에도 남아서 주요국 외교장관,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테기 외무상도 이달 22~24일 일정으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다.

요미우리신문은 회담이 성사되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이 된 위안부 문제와 징용 피해자 배상소송 문제 등의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두 장관은 지난 5월 영국에서 만났을 때 북핵 문제에는 협력하기로 했지만 한국 법원의 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배상 판결 등 양국 간 갈등 현안을 놓고는 이견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모테기 외무상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한국 법원 판결에 한국 정부가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요구했다. 징용 소송과 관련해선 일본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한국 측이 조기에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일본 측의 올바른 역사 인식 없이는 과거사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강조하면서 위안부 및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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