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추천작들[사진=각 영화 포스터]

민족 대명절 추석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전 같은 활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다소 썰렁한 추석 연휴를 맞은 가운데 넷플릭스·웨이브·티빙 등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측이 직접 꼽은 추천작들을 소개한다. 영화부터 예능·드라마까지 한가위처럼 풍성한 OTT 추천작을 살펴보자.

◆ 가족, 부부, 형제를 위해…웨이브 추천작

웨이브 측이 추천하는 '한가위 영화'는 가족을 주제로 한다.

영화 '가족의 탄생'은 우연히 가족으로 맺어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년 연상연하 커플부터 권태기를 맞은 커플, 사랑하지만 외로운 커플까지.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세 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여고괴담2' '만추' 김태용 감독의 작품이며 배우 문소리, 봉태규, 엄태웅, 고두심, 공효진 등이 출연해 가족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풀어간다.

차별화된 로맨스가 보고 싶다면 발칙한 코믹 로맨스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추천한다. 사랑의 시작이 아닌, 끝을 바라보며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들이 보기엔 완벽해 보이지만 남편에겐 최악의 아내와 결별을 꿈꾸는 소심한 남편이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간신'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손확성기)을 잡았고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이 각각 최악의 아내, 소심한 남자, 매력적인 카사노바를 연기하며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을 꾀했다.

세상에 가장 특별한 형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나의 특별한 형제'를 만나보자.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신체적 장애를 가진 '세하(신하균 분)'와 뛰어난 수영 실력 등 신체적 우수함을 가졌지만 지적 장애를 가진 '동구(이광수 분)', 두 사람은 어느 날 형제의 보금자리인 '책임의 집'의 신부님이 돌아가시자 모든 지원금이 끊기게 되며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에 형 세하는 '책임의 집'을 지키기 위해 수영 코치를 영입해 동구를 수영대회에 출전시키는 등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시도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특별한 형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가족보다 더 소중한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의 열연이 인상 깊다.

이 외에도 웨이브는 극과 극 형제의 비정상 만남을 다룬 코미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차승원의 반전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을 추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작품들을 소개했다. 특히 웨이브 측은 '한가위 추천작'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아이패드·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추천작 '쿠킹 위드 패리스 힐튼' [사진=넷플릭스 제공]


◆ 추석에는 먹방으로…넷플릭스 추천작

넷플릭스 측은 '먹방(시식 방송)' 테마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추천했다.

먼저 최고의 파티걸, 상속녀, 셀러브리티 등 다양한 수식어로 이목을 모은 패리스 힐튼이 요리에 도전하는 '쿠킹 위드 패리스 힐튼'은 패리스 힐튼이 게스트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리를 대접하는 프로그램이다.

힐튼이 유튜브에 올린 동명의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쿠킹 위드 패리스 힐튼'은 그녀의 화려한 라이프와 엉뚱한 매력 그리고 진솔한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 요리에 어울리지 않는 치렁치렁한 소매의 드레스를 입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뒤집개를 사용해서 자신만의 요리를 해나간다. 요리에 실패해도 당당한 그녀의 모습은 색다른 재미 중 하나. 비건 감자튀김, 프렌치토스트, 카놀리 등 패리스 힐튼만의 요리법과 킴 카다시안, 니키 글레이저, 서위티 등 화려한 인맥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돼지고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도 추천했다. 세계에서 삼겹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한국, 돼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즐기는 한국인들의 특별한 식문화를 백종원과 일평생 돼지와 함께 한 장인들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요리 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삼겹살 먹방부터 돼지고기의 역사,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게 된 문화적 배경과 다양한 요리법 등을 소개하고 허영만 만화가, 소녀시대 써니, 독일인 프리랜서 기자 안톤 숄츠 등 다양한 국적, 성별, 나이의 사람들을 초대해 삼겹살 문화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

넷플릭스의 두 번째 음식 다큐멘터리 '냉면 랩소디'도 추석 연휴 즐기기 좋다. 백종원은 가장 한국적이고 신비한 음식인 냉면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냉면 지도를 따라간다. 흔히 알고 있는 함흥냉면,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사찰 음식인 승소냉면, 백령도, 진주, 부산, 전주 등 백종원이 소개하는 냉면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무궁무진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제주냉면을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백종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식객 허영만이 특별 출연진과 함께 소박한 동네로 먹방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도 빼놓을 수 없다. 허영만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며 동네의 작은 식당을 찾아가 평범하지만 특별한 맛과 가치를 찾아낸다. 음식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방법은 물론, 한국 곳곳의 숨겨진 풍경도 함께 담고 있어 모두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또한 군침을 유발하는 허영만식 맛 표현은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티빙 추천작들[사진=각 영화 추천작]


◆ 전 세대 사로잡을 '007' 시리즈…티빙 추천작

티빙 측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영화 '007' 연속물(시리즈)을 추천했다. 오는 9월 29일 '007' 25번째 작품인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에 앞서 '나만의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영화관을 선물하는 티빙 씨네마' 두 번째 기획전으로 '007' 연속물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작품으로 역대 최고 제작비를 투자해 영화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개봉 전 티빙을 통해 '007' 연속물을 정주행하는 걸 추천하는바.

이번에 공개될 '007' 시리즈는 제1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가 활약했던 '007 살인번호'(1965) 부터 '007' 시리즈 최장기간 제임스 본드를 맡은 제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활약한 '007 스카이폴'(2012), '007 스펙터'(2015)까지 공식 작품 24편과, '007' 시리즈이지만 비공식 번외편인 숀 코네리 주연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 1편을 포함한 총 2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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