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료 확보 총력...중국 제련전문기업에 350억원 투자

김성현 기자입력 : 2021-09-17 10:10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의 제련 전문 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등을 생산하는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 & 코발트 머티리얼즈(이하 그레이트파워)’의 유상증자에 참여, 약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파워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이다.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레이트파워 지분 인수 및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총 2만t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니켈은 배터리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핵심원료다. 니켈 비중이 높으면 에너지 밀도가 증가해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따라서 최근에는 니켈 비중이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가 늘어나는 추세다. 고용량의 하이니켈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양극재 내 니켈 비중은 80% 이상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해 점차 그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뿐 아니라 배터리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개발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스와 니켈과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6년간 니켈 7만1000t과 코발트 7000t을 공급받는다.

지난 6월에는 호주의 니켈, 코발트 제련기업인 QPM에 약 12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7%를 인수하고, 니켈과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 말부터 10년간 니켈 7만t, 코발트 7000t을 공급받게 된다. 지난해 12월 575억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으로부터는 올해부터 5년간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을 공급받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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