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동선 따라 상가 배치…집객력 높이는 스트리트형 상가 설계

안선영 기자입력 : 2021-09-19 11:00
가시성 높아 폭 넓은 수요 끌어들여

힐스테이트 숭의역[사진=현대건설 제공]


지난 몇 년 간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상가의 진화가 거듭되고 있다. 기존의 보편적인 상가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인 점포 배치와 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거리를 따라 일렬로 상가를 배치한 '스트리트형 상가' 설계가 등장하면서 투자 수요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기존의 위로 우뚝 솟은 박스형 상가와 달리 고객들의 이동 제약을 없애 가시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인 설계 방식이다. 일정한 테마를 갖추고 하나의 거리로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집객이 수월하고,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다.

이런 상가는 대체로 대로변과 접한 곳에 조성되면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대로변에 위치한 스트리트형 상가는 보행자들에게 노출되기 쉽고, 고객들에게 인지도 역시 더욱 높게 나타난다. 이를 통해 빠른 기간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경기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을 보면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일원에 위치한 '카림에비뉴' 상가의 ㎡당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월 기준 46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406만원) 대비 14%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이 상가는 타운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공간 효율성과 집객 효과를 높였으며, 현재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랜드마크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자리한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도 동기간 ㎡당 개별공시지가가 약 14%(214만8000원→244만원) 올랐다. 상가는 역과 맞닿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스트리트 상가로 설계됐다.

최근 분양을 마친 스트리트형 설계의 상가의 인기도 거셌다. 5월 세종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일원에서 선보인 오픈파크 스트리트몰 '세종 리체스힐' 상가는 단기간 총 192실의 상가가 모두 완판됐다.

올해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가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단지 내 상가도 계약 시작과 함께 모두 완판됐다.

최근 공급되는 상가도 이와 비슷한 형태다. 현대건설은 9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힐스 에비뉴 스퀘어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숭의역' 단지 내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지상 1~2층, 100실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단지에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사업지 앞 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유동인구 유입이 수월하다.

충청남도 천안·아산 탕정지구 젤존시티에서는 9월 '젤존트윈시티'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일원에서는 '송도 스마트 스퀘어'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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