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태풍 '찬투' 북상…제주·남부에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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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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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까지 전국 곳곳에 비…"강풍 주의"

태풍 찬투 이동경로 예상도. [자료=기상청]


15일 오후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함에 따라 내일(16일)부터 제주·남부지방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린다.

비는 내일 오전 전남·경남권, 오후 전북·경북권, 밤 충청권으로 확대된다. 모레 수도권북부·강원영서북부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린다. 모레 오후 경기남부·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서부부터 그치기 시작한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100~300㎜(많은 곳은 400㎜ 이상), 전남동부와 경남권해안은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충청권·남부지방(전남동부, 경남권해안 제외)·강원영동·울릉도·독도는 10~60㎜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는 5~20㎜다.

제주도에 13일부터 어제(14일)까지 이미 100~300㎜, 산지에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모레까지 500~8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기록되는 곳이 있겠고,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하천과 농수로 범람, 급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수구 역류와 침수, 지면 꺼짐과 공사장,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등에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오늘부터 모레 사이 바람(최대순간풍속)이 제주도에 125~145㎞/h 이상,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에는 70~110㎞/h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55~90㎞/h로 매우 강하게 분다. 야외 시설물 파손과 붕괴, 수확기 농작물 피해, 낙하물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남해상과 서해상에 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표돼, 바람이 45~95㎞/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모레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모레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다 밤부터 흐려지고 그 박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모레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권은 밤에 차차 맑아진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14~22도, 낮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모레는 아침최저기온 15~22도, 낮최고기온 20~28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내륙 중심으로 낮밤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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